1세대 원조 할머니에 이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임옥 씨. 누하동에 살면서 소녀 시절부터 계속 보고 먹어왔던 기름떡볶이를 본업으로 삼은지도 벌써 25년이 넘었다.
기름떡볶이의 중독적인 매력에 주변에서 학교를 다닌 사람들이 자라서 아들 딸 데리고 오는 일도 부지기수. 단골 중엔 외국에 있는 자식에게 냉동으로 보내기도 한단다. 오랜 세월 한길을 걸어온 어머니와 아들의 세심한 노하우가 합쳐져 맛의 진화를 하고 있다고.